건축/시사

2018. 3. 10. Review

Abrief 2018. 3. 10. 15:18

1. 흥인지문, 방화사건

9일 새벽 흥인지문에 대한방화사건이 발생하였다. 오전 1시 55분 경 한 시민이 흥인지문 담장을 넘는 사람을 발견하여 경찰에 신고하였다. 근무 중 문화재 안전요원이 방화범을 제압하고, 다른 한명은 종이 박스에 붙은 불을 소화하여 진화되었다. 흥인지문은 큰 피해를 보지 않았으며, 문루 담벼락 일부가 경미하게 그을렸다. CCTV는 설치되어 있었으나 움직임 감지 센서가 없어 관리소에서 사전에 파악하지 못하였다고 한다.


2. 서울시, 소규모 한옥보수 지원금 상향

서울시는 한옥에 대한 소규모 수선 공가 지원금을 현행 200만원으로부터 300만원 이내로 상향 조정하였다. 이와 함께 지원 대상을 주거용 한옥으로부터 모든 용도의 한옥으로 확대하였다.


3. 가상화폐 경험자

한국금융투자자 보호재단의 조사에 따르면, 서울과 광역시 및 경기도 신도시 거주 25~64세 2,530명 조사 결과 20대 응답자의 가상화폐 구매 경험이 22.7%에 달하였다. 이들의 평균 투자금액은 293.4만원이다. 대박을 꿈꾸는 사회. 대박을 덕담으로 이야기하는 사회의 단면. 하나씩 쌓아 올릴 생각은 안하고 남탓만 하니 미래가 있다.


4. 신간 – 신이 된 시장 (The Market as God)

하버드 명예교수이자 뉴욕타임즈 선정 20세기 10대 신학자인 하비 콕스의 저서이다. 어떻게 시장(Market)이 신적 존재가 되었는가를 이야기하고 있다. 그는 시장이 또하나의 유사 종교화 되어 있으며,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만으로 시장의 종교화는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시장을 탈신격화 시키기 위하여는 인간의 회복과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현재 여의도 순복음교회 등과 같이 초대형 교회들의 기업과 같이 ‘몸집 키우기’라는 월스트리트의 신조를 따르는 것, 과거 면죄부를 팔아 부를 축적하듯 시장이 무절제를 권유해 부를 축적하는 것, 기업이 종교 축제일을 활용하여 마케팅 하는 것 등의 사례를 통하여 시장과 종교가 닮아가고 있다는사실을 밝히고 있다. 시장의 신격화와 종교의 세속화를 함께 이야기하고 있다. 시장은 종교화 하고 있으며, 종교는 시장화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


5. 신간 - 실패의 연구

일본 경제신문 기자의 저서이다. 현대 거대 조직이 무너지는 이유를 분석하고 있다. 대기업이 무너지는 이유를 6가지로 정리하고 있다. 비만화, 미궁화, 관료화, 부락화, 독선화와 공룡화이다. 이와 함께 실패 사례 20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6. 머지 않아 인공지능은 사회적 동요를 일으킬 것이다

기술이 사회를 변화시키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GM사태는 단순한 공장 가동과 직장의 문제가 아니라, 기술의 변화에 따른 시장 구조 변화의 문제이다. GM이 군산 공장이나 기타 우리나라 공장을 가동해야 할 이유가 있는 것인지 근본적인 질문을 하여야 한다. 이제 이들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기계식 자동차의 시장은 더 이상 커다란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시장은 전기차와 자율주행 자동차로 넘어가고 있는 상황에 이들 공장을 굳이 가동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인공지능의 발전은 조만간 우리가 일상적으로 행하는 일들의 절반 이상을 기계가 손쉽게 대체하는 시대가 올 것이다. 대량 실업사태가 눈 앞에 있으며, 이에 따른 사회적 동요가 예상되고 있다. 자본과 노동의 대립적 구도로 세상을 보고 최저 임금을 올리고, 근로 시간을 단축시키면 복지가 해결될 수 있다는 안이한 생각을 하여서는 안 될 것이다. 임금의 상승은 자동화를 가속화 시킬 것이며, 더 높은 실업을 불러올 것이다. 회사는 대기업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및 개인 기업들도 수 없이 많기 때문이다.

우리가 저항해도 세상은 변화한다. 인간이 변화를 하여야 하는 방법 밖에 없다. 이것이 인간이 기계보다 낳은 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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