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정보

혹사 당하는 건축학과 학생

Abrief 2017. 2. 16. 06:49


최근 미국 인디아나 대학에서 시행된 새로운 연구 결과에 의하면, 건축과 학생들은 다른 여느 전공자 보다 많은 시간을 학업에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학의 ‘학생 학습에 대한 미 전국 조사’에 따르면 건축과 학생들은 학교 수업 준비 시간으로 주당 22.2시간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시간은 스튜디오에서 프로젝트 준비를 하며, 보고서를 쓰는 시간을 포함한다. 이는 학습 강도가 높다고 악명이 높은 화학이나 물리학, 그리고 신경과학 분야 전공을 넘어선 것이다.

   일부 사람들은 이와 같은 현상에 대하여 건축가가 되기 위한 ‘예술적 희생’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불가피한 현상이며, 또한 바람직한 자세라고 생각하는 노~력을 강조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생활은 학생을 지치게 만들며, 밤샘과 같이 미래를 위한 현실의 희생이 그리 고상한 것이 아니라는 견해 또한 있다.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현대적 가치관과의 충돌을 일으키고 있다.

   가장 커다란 문제는 졸업 후 경제적 문제에 관한 것이다. 미국의 경우 2015년 건축과 졸업생의 초임 평균은 $43,390이다. 그러나 다른 주요 과학 및 기술, 엔지니어들의 임금이 훨씬 높다는 것이다. 공학은 $62,998이며, 컴퓨터 분야는 $61,287, 자연과학 및 수학 분야는 $56,171로 조사되고 있다.

   결국 다음과 같은 질문이 제기되고 있다. ‘건축학을 한다는 것은 나쁜 투자가 아닌가?’ 당신의 자녀들에게 건축을 시키겠습니까?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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