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디지털

빅 데이터가 바꾸는 건축

Abrief 2015. 5. 8. 09:48


데이터는 21세기 최고의 부산물이다. 우리가 하는 모든 작업에서 데이터가 발생한다. 이메일, 페이스북의 사진, 구글 맵의 이용 등 온라인에서의 컴퓨터의 이용은 데이터를 발생시킨다. 한편, 온도계나 냉장고와 같이 공간환경에서 사용되는 기기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들은 IoT 시장을 개척하고 있고 이들은 데이터를 필요로 하며, 또한 생산하기도 하고 있다. 일부 회사들은 얼마나 많은 데이터가 만들어지는지를 정량화 하고자 하고 있으나, 그러나 너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이와 같은 노력은 무의미해지고 있다. 한마디로 데이터가 폭발하고 있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데이터는 물리적 현상까지 만들어 내고 있다. 뉴욕에서 새로운 건축물이 만들어지고 있다. 즉, 디지털 데이터 센터로 사람이 아닌 디지털 기기를 수용하기 위한 건물들이 등장하고 있다. 이들 데이터들을 저장하고 분석하기 위한 건물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이들은 보안이 철저하며, 창문이 없으며, 기후 조절이 되고 있다. 이 곳에 공간에 관한 데이터를 비롯한, 사진, 은행 기록, 메시지 등이 저장되어 있다.

   점차 비지니스의 가치는 데이터 마이닝의 능력과 연관이 되고 있다. 구글이나 페이스북에서와 같이 첨단 기술 산업에서 사용자가 만들어 내는 데이터를 이해함으로써 이득을 보고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풍부한 데이터는 거의 모든 산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과거 직관과 재주가 주도하였던 야구에서도 영화 Moneybll과 같은 데이터 분석을 필요로 하고 있다. 건축 분야에서, 데이터는 유사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의 영향에 대하여 많은 글들이 있지는 않다. 이는 아마, 건축분야의 비평가들은 기술의 발전이 스타일의 문제이자 철학적 변화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일 지도 모른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데이터의 영향은 철학이나 형태를 넘어선 커다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실무에서 어떠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느냐는 기본적으로 다음의 3가지 방식으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1. 고객은 건축가로부터 데이터를 요구한다.

고객은 건축가에게 단순한 도면 이상을 요구하기 시작하고 있다. 이들은 데이터가 풍부한 BIM 모델을 요구한다. 이들은 건물이 완성된 후에 시설 관리 등에서의 활용을 위하여 이들을 요구한다. 현재, BIM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여 있는 상황에서 현재 건축가가 일상적 납품의 요건으로 COBie (Construction-Operations Building Information Exchange) spreadsheet와 같은 데이터 세트를 만들기를 요구하고 있다. COBie spreadsheet는 건물 자산의 중요한 자료로 의자나 공조 시스템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어, 건물주는 시설을 관리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내년, 영국 정부는 건축가가 공적 자금을 사용하는 프로젝트에 일하는 건축가는 COBie 스프레드시트를 만들 것을 요구할 예정이다. 건축가에게 이는 도면뿐만 아니라 데이터가 정확하여야 한다는 의미이다.

 

2. 고객은 건물로부터 데이터를 요구한다.

고객들은 건물로부터 만들어지는 데이터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다. 이미 이야기하였듯이 온도계로부터 문에 이르기까지 인터넷으로 연결되고 있으며, 이와 같은 상황이 확산되고 있다. 작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전시 디렉터 램 쿨하스는 ‘모든 건축 요소들은 데이터 기술과 연관될 것이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건물의 데이터를 이용하여 건물주는 시설의 성능을 측정하고 질적 향상을 기할 수 있다. 많은 경우 냉동공조 시스템과 같은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혁신적 건물주는 이들 건물 데이터를 이용하여 자신의 자산의 성능을 전제적 관점에서 평가하고자 하고 있다. 월트 디즈니사의 경우 판매 데이터와 다른 사용자의 경험을 사용하여 공원의 성능을 최적화 하고자 하고 있다. 보다 많은 건물주들의 자신의 자산의 성능을 건물 데이터를 활용하여 증진시키고자 하고 있으며, 건축가는 건물이 이들 데이터를 제공하여야 한다.

건축가는 고객이 성능을 평가하기 위하여 이들 데이터를 사용할 것이라는 것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USGBC와 같이 지속가능한 건물 인증 기관은 이미실제 데이터를 사용하여 건물의 성능을 확인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성능 기반 계약을 통하여 건축가가 받는 비용이 거주 후 평가에 의한 데이터처가 확인이 되는 경우 지불되는 방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프로젝트를 팔기 위한 시각화만으로 하던 시대는 지났다. 실제 데이터로 이들을 확인시키는 방식이 중요하다.

 

3. 설계 과정을 변화시키며, 궁극적으로 결과의 변화를 가져온다.

풍부한 데이터는 데이터 웨어하우스와 COBie spreadsheet의 출현 뿐만 아니라 건축가의 과정 또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BIM의 사용과 문서화는 새로운 방식의 비지니스 방식을 요구하고 있다. 과거와 유사한 형태를 지니고 있을 수는 있으나, 그 배경에 계약으로부터 훈련에 이르기까지 다시 한번 생각을 필요로 한다. 만약 건축가가 공간환경으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하면, 그 과정의 변화는 더욱 커질 수 있다. 회사는 자신이 만드는 데이터를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인가? 프로젝트 파트너와 어떻게 데이터를 교환할 것인가? 법적으로 이들 데이터로부터의 책임은 어떠한가? 이들 데이터를 이용하여 어떠한 서비스를 판매할 수 있을 것인가? 이들 데이터로부터 회사가 무엇을 배울 것인가? 회사가 데이터 과학자를 고용할 필요가 있는가?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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