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디지털

AIA의 개방적 BIM 표준 지지 성명과 buildingSMART 국제회의

Abrief 2010. 2. 24. 08:02

미국 건축가협회 AIABoard of Directors는 개방형 표준에 의한 호환성에 대한 지지 입장을 선언하였다. 이는 개방형 국제 표준을 지향하는 BuildingSMART Alliance에게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호환성의 문제는 마치 서로 다른 나라 사람들이 의사 소통을 하기 위하여 영어나 에스페란토어를 사용하는 것과 같다. 또한 국제 거래를 위하여 미국 달러화나 유로를 사용하는 것과 같다. CAD에서도 서로의 데이터를 주고 받기 위한 중심적 언어가 필요하다. BuildingSMART Alliance는 개방형 BIM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어떠한 회사가 만든 어떠한 소프트웨어에서도 건물 관련 데이터를 주고 받게 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 계획이나 설계, 시공, 관리 등의 소프트웨어들이 시장에 존재하며, 건축가를 포함한 모든 사용자는 자신이 원하는 기능의 소프트웨어를 데이터 호환의 문제에 대한 우려 없이 선택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시장 지배적 회사의 경우 자사의 소프트웨어들만 호환성을 유지하고자 하는 경향이 있다. , 자사 소프트웨어 사용을 하지 않을 수 없도록 만들고자 하는 것이 경영 전략이 될 수 있다. 경쟁이 없는 시장에서 피해는 건축가들이 고스란히 떠 안을 수 밖에 없다. 특정 회사 제품에 의존적인 환경이 될 경우 그 소프트웨어 회사는 높은 가격을 요구하게 되며, 다른 대안이 없는 사용자는 이를 감내하지 않을 수 없다. 이는 새롭고 혁신적인 제품의 등장 또한 막을 우려가 많다.

 

반가운 소식으로 ()빌딩스마트협회 주관으로 이와 같은 노력에 대한 가시적인 국제적 역할을 할 예정이다. 개방적 BIM 표준에 의한 호환성 문제를 다루는 buildingSMART 국제총회를 419일부터 일 주일간 우리나라에서 개최한다. 전 세계 35개국이 참여하며 국제기술운영위원회(ITM; International Technical Management)와 국제발주자그룹(IUG; International User Group) 회의, buildingSMART Forum, 국제집행위원회(IC; International Council) 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