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기타

자연과 병원

Abrief 2009. 5. 12. 15:06

최근 병원들이 딱딱한 이미지를 벗고 자연과 가까이 하는 디자인을 도입하기 시작하였다. 일부 병원에서는 꽃을 심은 정원과 분수와 벤치를 만들어 놓기도 하고 있다. 병원들이 건물 설계와 시공에 있어 자연과 가까이 하고자 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이와 같은 설계 철학을 biophilic design이라고 한다. 이는 환자는 자연적 환경에서 보다 빠른 치유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학문적 이름은 하버드 대학 생물학자 Edward O. Wilson이 1984년 그의 책 'Biophilia'에서 가져 왔다. 그는 이 책 에서이에서 '인간은 자연과 다른 살아 있는 존재들에 대한 필요를 느끼며 이들에 대한 매혹을 느낀다'고 주장하였다. 이 개념이 병원 설계에 있어 자연과 함께하는 환경에서 환자는 보다 빠른 치유와 적은 스트레스를 받으며, 이 개념을 바탕으로 병원시설 개선의 핵심적 사용하고 있다. 


비록 제한적인 연구이나 환자의 자연에 대한 노출과 병원에 머무는 기간 사이에 상관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결과적으로 이 설계 개념을 적용한 병원의 경우 보다 많은 수익을 가져다 주지는 않으나, 보다 낳은 치유 환경을 제공한다. 예일대 사회생태학자  Stephen Kellert는 그의 저서 'Biophilic Design: The Theory, Science and Practice of Bringing Buildings to Life'에서 이와 같은 개념의 병원이 확대 보급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분야의 선추적 연구자로 Texas A&M 대학의 교수 Roger S. Ulrich가 있다. 그는 같은 수술환자들을 비교해 본 결과 나무를 볼 수 있는 병실 환자의 경우 그렇지 못한 경우보다 머무는 기간이 짧고 간호의 요구도 훨씬 적었다는 조사 결과를 Science Magazine에 보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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